• KBS2 (매주 토요일 6시 15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로 3000여 곡의 주옥같은 가사를 만든 고 박건호가 전설로 등장했다. '노래는 인생이다'라는 말을 한 박건호는 우리의 정서가 가득 담긴 노랫말, 누구나 쉽게 부르고 공감하는 가사, 과감하고 신선한 표현으로 인생을 표현하여 음유시인으로 불렸다. 


    그동안은 MC가 순서를 뽑았는데 15일 방송에서는 첫번째 가수만 MC가 뽑고 다음 순서는 앞에서 부른 가수가 원하는 가수를 지목 하는 새로운 대결 방식으로 했다.

    '발라드의 거장'  윤민수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 해 김종서에 이어 세번째 무대를 장식 했다.
    윤민수는 1981년 민해경이 부른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애절하게 불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마음 다 바쳐서 좋아한 사람인데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사랑을 어쩌면 좋아요

    내 인생에 반은 그대에게 있어요

    그 나머지도 나의 몫은 아니죠

    그대를 그대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하니까'
     


    윤민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라는 평이 무색하지 않게 소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고운 고음으로 가슴 절절 하고 애절 하게 풀어냈다.

    문희준은 "발라드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 애절함과 강렬함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민수는 419점으로 389점을 얻은 '록의 전설'  김종서를 너끈하게 물리쳤다.

    윤민수는 소름 돋는 감정표현으로 청중의 마음을 순수한 첫사랑의 시절로 되돌아려 놓았다. 
    가슴을 촉촉 하게 적시는 마법을  부리며 첫 출연에 419으로 우승했다.

    [사진출처=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