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얼굴 표정근 움직이는 습관, 꾸준한 관리 중요
  •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의 뷰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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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美)에 대한 관심과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욕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 때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성형이나 간단한 미용 시술인
    보톡스, 필러 등의 다양한 시술로
    얼굴 표정 근육이 굳어져 이로 인한
    어색함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술 후에는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얼굴 근육을 만져 주면
    이로 인해 더욱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상식으로 성형 후 마사지하는 것을 꺼리는
    고객을 볼 때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좀 더 자연스런 얼굴 라인과 표정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굴 근육의 구조 상태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자신의 표정을 파악하고
    굳어버린 근육을 자연스럽게 되살리고 싶다면,
    거울 앞에서 표정 근육의 상태부터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람의 얼굴 근육은 약 80개이며,
    이를 이용해 지울 수 있는 표정은
    약 7,000여 가지라 한다.
    이중 미소 짓거나 웃을 때 사용되는
    근육만 잘 사용해도 동안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은 외모와 언어의 표현으로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다.

    외모는 체형과 얼굴로 표현되며,
    특히 얼굴 표정은 그 사람의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잘 반영하고 있다.

    환하게 웃는 표정과 찡그린 얼굴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웃음 띤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에 웃음에 관여하는 얼굴 근육을
    끊임없이 발달시켜야 한다.

    반면 찡그린 얼굴은 표정 근육을
    끊임없이 찡그린 모습으로 움직여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이제부터라도 표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피부상태나 주름, 잡티, 노화에는 신경을 쓰지만
    얼굴 표정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표정이나
    갑작스런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다양한 표정을 짓는 외국인들의 표정을 상상해 보라.

    전혀 꾸밈없이 얼굴 전체 근육을 이용해
    웃고 우는 등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을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탄력 있고 자연스런 얼굴 표정을 위해서는
    매일 매일 표정근을 움직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웃음만으로도
    환하고 동안얼굴을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얼굴 근육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추미근
    미간 사이의 주름을 만드는 근육이다.

    머리가 아플 때 본능적으로 얼굴을 찌푸릴 때
    사용하는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근육으로
    심리적 아픔이나 고통, 혐오감 등을
    반사적으로 나타내는 감정근육이다.

     

    ■ 안륜근
    안경을 썼을 때 가려지는 부분으로
    눈을 감는 기능이며, 이 근육이 부드러우면
    상냥하고 친절한 인상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경직되면 눈이 매서워 보이게 된다.

     

    ■ 대협골근
    눈꼬리 옆, 광대뼈 바깥쪽부터 시작해
    입술 양끝으로 뻗은,
    뺨에 있는 근육 중에서도 큰 근육이다.

    이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으면 침울한 표정,
    반면 크게 많이 웃으면 근육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어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면역력 증가로 세포도 활성화된다.


    ■ 소근
    가벼운 미소를 지을 때 가장 많이 움직이는 근육으로
    보조개 근육이라고 불린다.

    이 근육 덕분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울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표정 근육이다.


    ■ 이근
    이 근육은 입술 밑에서 턱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 근육을 자주 움직이면 입 꼬리가 아래로 처지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 구륜근
    해부학적으로 코 밑에서부터
    둥글게 원을 그린 부분을 입이라고 하는데
    입 주변을 원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다.
     
    입 주변 근육은 뺨이나 턱 근육과 함께 연동해서
    매우 복잡한 움직임을 통해 여러 가지 표정을 만들어낸다.

    입은 눈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근육이 약하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인상에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된다.

    특히 입은 평소에 자주 짓는 표정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평생 근심 걱정으로 지내던 사람이
    나이 들어 함박웃음을 짓기는 어렵듯이,
    이미 근육이 굳어 입가의 모양이
    덜 예쁘게 굳어진 경우에도
    입 주변의 근육을 꾸준히 얼굴 근육마사지나
    경락마사지, 표정관리로 근육을 풀어 주어
    자연스런 표정근육을 만들도록 한다.

    필자는 성형 전후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표정근을 쓰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있게 된다면
    피부 조직은 점점 탄력을 잃어
    매끄럽지 않고 자연스럽지 못한 얼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탄력 있고 표정이 살아 있는 얼굴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매일 매일 얼굴 표정근을 움직이는 습관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고 할 수 있겠다.


     


  • 서대문구 대현동 이대역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울전문학교, 영진사이버대학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민감한 피부나 붉은 피부, 색소 침착된 피부의 관리를
    잘 하기로 유명하며, 특히 예민한 피부를 가진 고객들의
    진정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사진 = 글로벌에스테틱리더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