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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주진모가 정혼을 약조했던 하지원의 소식을 접하고 속절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기황후> 29회에서는 꿈에 그리던 승냥(하지원)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황제 타환(지창욱)의 후궁이 되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왕유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연비수(유인영)를 인질로 삼아 매박상단의 줄을 완전히 끊어놓을 심산이었다. 이는 지금껏 연철승상(전국환)의 비호 아래 그의 자금 줄 노릇을 해왔던 매박을 제거하고자 했던 백안(김영호)의 마음과 같았던 터. 승냥을 찾기 위해 탙탈(진이한)을 찾은 왕유는 이들을 도와 흑수(오광록)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탈탈과 마주한 왕유는 승냥의 안위를 물으며 다급히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탈탈의 입에서 뜻밖의 이야기들이 전해져 나오자 충격을 금치 못했다.

    탈탈은 “정5품 재인마마다. 황제폐하의 후궁이 되셨다” 고 알렸다. 이에 왕유는 “대체 승냥이한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네 놈들이 승냥이를 황제에 팔아먹은 것이냐”며 분노했다.

    탈탈은 “스스로 가셨다. 후궁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셨다. 연철일가를 상대로 복수하겠다고 했다. 더 이상 왕유공의 수하도 연정의 대상도 아니다. 그분을 괴롭히는 일이 있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다”고 경고를 던졌다.

    그 길로 황궁을 찾아 말을 내달린 왕유는 잔뜩 눈물을 머금은 채 “대체 왜,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며 마음속으로 되뇌는 등 슬픔에 휩싸인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0회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되며,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기황후 주진모 오열,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