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원나라 탈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진이한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탈탈 역을 맡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중저음 보이스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기황후'에서 진이한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며 뛰어난 지략가이자 하지원(기승냥)의 조력자로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실제 역사를 보면 진이한이 연기하는 원나라 탈탈은 어릴 때부터 백부 백안(김영호)에게 길러졌다. 처음에 황태자겁설관이 되었으나, 순제 1335년 백안이 권신 당기세를 잡아 죽일 때 그 잔당들을 습격해 패퇴시키고 모두 사로잡아 바쳤다.

    1338년 어사대부(御史大夫)에 올랐다가 1340년 백안이 교만해져 정권을 천단하자 그가 사냥 나간 틈을 타 내쫓았다. 1341년 중서좌승상에 올라 백안의 옛 정치를 모두 개혁하고 과거를 통해 인재를 뽑는 제도를 회복했다. 

    탈탈은 총재관(總裁官)이 되어 송·요·금 나라의 역사를 편수하는 일을 주관했으며, 1352년 병사를 이끌고 서주의 홍건군을 진압했다. 그러다 1354년 합마의 참언을 받아 탄핵돼 삭탈관직됐으며, 회안에 안치되었다가 얼마 뒤 대리로 유배를 갔고, 합마가 조서를 고쳐 보낸 사신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기황후 탈탈 진이한, 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