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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동계올림픽, D-1'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단 하루, 목전에 다가왔다.
2010년 2월 13일 18시에 개막했던 벤쿠버동계올림픽과는 달리, 소치동계올림픽은 이보다 다소 빠른 현지시각 기준, 7일 20시 14분에 포문을 연다. 2014년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시각으로, 현지 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4년 전 벤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시차가 17시간으로, 대한민국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를 시청하는 데 있어, 밤잠을 설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소치의 시차는 불과 5시간으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등의 주요 경기는 모두 한국시각 기준 야간에 진행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4년 전 한국은 '썰매종목의 산증인' 강광배를 기수로 하여금 총 82개국 중 46번째로 입장했지만, 소치 올림픽에는 88개 참가국 중 60번째로 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수는 6회 올림픽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시피드 스케이팅의 베테랑, 이규혁(36, 서울시청)이 선정됐다.
3회 연속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대회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총 120명을 파견했다. 이는 벤쿠버올림픽 때의 83명에 비하여 약 50%가 상승한 수치이다.
동계 올림픽 중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남자는 안현수(29, 러시아 명 빅토르 안)를 내세운 러시아와 전통 강호인 중국과 삼파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이상화와 모태범, '쌍두마차'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여자의 김연아는 맑은 전망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벤쿠버올림픽 때와 비슷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로,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상화, 모태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