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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장희진을 향해 분노의 따귀를 날렸다.
이지아는 2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25회에서 남편 김준구(하석진), 밀애녀 이다미(장희진)와 일촉즉발 삼자대면을 갖는다.
당황한 모습으로 어쩌지 못하고 있는 김준구를 사이에 두고 분노를 한껏 머금은 채 손찌검을 가하는 오은수(이지아)와 비웃음 가득한 눈빛으로 오은수를 지지 않고 노려보는 이다미의 불꽃 격돌이 예고되면서 결말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아와 장희진의 ‘손찌검 대면’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조강지처’와 ‘밀애녀’가 각자의 상처와 분노를 한 번에 표출시키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날카로운 기싸움을 보여줘야 했던 터.
이지아와 장희진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이어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합을 맞춰가는 등 자체 리허설을 진행, 감정을 다잡아 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연적(戀敵)’이었지만 실제로는 농담을 주고받고, 웃음을 터뜨리는 등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며 격한 연기를 앞둔 긴장감을 녹여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지아와 장희진은 극한으로 치닫는 차가운 감정을 놀라운 몰입력으로 순식간에 완성해냈다.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내내 꼭 붙어 앉아 오랜 시간 연습을 반복한 두 배우의 열정이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귀띔. 극중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격해진 모습으로 이다미에게 손찌검을 하는 오은수의 모습을 위해 두 배우는 실제로 서로의 뺨을 때리고 맞는 투혼을 보여줘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지아와 장희진, 하석진은 극중 상황과는 180도 다른 반전 모습으로 현장을 내내 웃음꽃으로 물들였다. ‘따귀’ 장면을 찍기 전 혹여 장희진이 다칠까 망설이는 이지아에게 장희진과 하석진이 직접 나서서 노하우를 알려주며 리얼하게 시범을 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돋운 것. 또한 하석진을 향해 이지아와 장희진이 “김준구는 요즘 완전 공공의 적”이라며 장난스럽게 주먹을 뻗어 보이는 등 쉼 없는 장난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꾹꾹 억눌러 왔던 이지아의 상처가 한 번에 폭발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서로 다른 아픔과 눈물을 간직한 두 여자가 서로를 자극하며 어떤 결말을 가져오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5회는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이지아 장희진 따귀, 사진=삼화네트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