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15% 넘으면 다이어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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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엄마를 부탁해  ⓒ 이미화 기자
    ▲ 엄마를 부탁해 ⓒ 이미화 기자

     

    2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엄마를 부탁해>(연출 오은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원래, 김준현, 성대현,
    여현수, 김현철, 송은범, 이승윤이 참석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심각한 출산율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적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오은일 PD는
    "촬영을 하다 보니 조심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 숨겨졌던 모습을 들여다본다는 심정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 성대현, 김준현  ⓒ 이미화 기자
    ▲ 성대현, 김준현 ⓒ 이미화 기자

     

    MC를 맡은 김준현은
    "익숙하지 않은 소재로 방송을 하다 보니
    진솔한 이야기가 나올지 많이 걱정이 됐다"는 말로 운을 뗐다.

    하지만 "첫 녹화부터 생각보다
    아빠들이 말이 정말 많았다"며
    "예상 밖의 수다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 강원래  ⓒ 이미화 기자
    ▲ 강원래 ⓒ 이미화 기자

     

    가수 강원래는
    아내의 임신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놔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지 13년 째 접어들었는데
    아이를 갖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차례의 시험관 아기 시술 끝에
    지난해 11월 아내의 임신 10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강원래는
    "아내가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나왔나 할 정도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아내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아내가 임신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냐)"라는 말을 남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 여현수  ⓒ 이미화 기자
    ▲ 여현수 ⓒ 이미화 기자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여현수도
    "아이 덕분이 예능을 하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주 정도에 2세를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출연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 ▲ 김현철  ⓒ 이미화 기자
    ▲ 김현철 ⓒ 이미화 기자

     

    개그맨 김현철은
    "이번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생각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교양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며
    "난임으로 고생을 했는데
    불임과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웃기려고 하는 의도가 많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능이라고는
    오늘에서야 처음 생각했다.
    교양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못 웃겨서 죄송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나에게는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강원래씨는 불임 판정을 받았었지만
    나는 난임을 판정받았었다.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불임과 난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희망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뿌듯했다.

       - 김현철


    김준현은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우리 모두 아빠로서 방송을 했기 때문에
    최소 12.7%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 두 번째 나갈 때 18.9%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5%가 넘는 다면 진짜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20KG 뺄 생각이다"라고 언급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는
    " 20KG를 빼도 100KG라며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
    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 ▲ 이승윤  ⓒ 이미화 기자
    ▲ 이승윤 ⓒ 이미화 기자

     

    <엄마를 부탁해>는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혜미, 송호범-백승혜 부부 등
    대한민국 대표 스타부부들이 참석해
    임신과 출산이라는 기쁨의 순간을 나눌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1월 30일 목요일 밤 8시 30분,
    2월 6일 목요일 밤 9시 KBS2에서 방송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