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휘성' 김진호가 '히든싱어2'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25일 JTBC 호암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히든싱어2-왕중왕전 파이널'에서는 김진호가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논산 가는 조성모' 임성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무대에 앞서 방송에서는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가 공개됐는데, 김진호-조현민-임성현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하지만 MC 전현무는 "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의미가 없다"며 치열한 경쟁이 될 것임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사전 제비 뽑기를 통해 조현민-임성현-김진호 순으로 무대 순서가 정해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조현민은 임창정의 3집 타이틀 곡 '그때 또다시'를 열창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도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이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임창정 역시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내 특유의 꺾임을 잘 소화해 줬다"며 극찬했다.
이후 임성현은 조성모의 3집 타이틀곡 '아시나요'를 선곡, 열창했다. 임성현은 원조 가수 조성모를 이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듣는 이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패널들 모두 그의 노래 실력에 놀라 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2010 발매된 휘성의 디지털 싱글곡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곡한 김진호가 꾸몄다. 김진호는 휘성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바이브레이션 등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다.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김진호는 "조금 실수가 있었는데 그래도 만족한다"고 자평했고, 이를 지켜본 휘성 역시 "'가슴 시린 이야기' ' 안 되나요' 등 곡마다 창법이 다르다. 김진호가 이 부분이 힘들다고 하더라. 그런데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소화를 정말 잘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문자투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 20% + 대국민 문자 투표 80%)김진호가 왕중왕전 파이널의 승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등 김진호는 상금으로 2,000만 원, 2등 조현민은 500만 원, 3등 임성현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 출처=JTBC 히든싱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