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나쁜남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18일에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정유미는 정준영을 위해 철가방을 주문했다.
정유미는 "택배를 좋아한다. 띵동하면 오늘 사이트에서 어떤 기구, 어디에 어떤 옷인지 안다. 해맑게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정유미가 구매한 물품은 바로 중국집 철가방 만들기 재료였다. 정준영은 이를 보고 "이딴건 도대체 왜 사냐"고 따졌다.
정유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 공통관심사가 술이다. 구리 집에 갔을 때 술들이 그냥 방치돼 있는게 아쉽더라. 술 보관함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샀다"며 철가방을 산 이유를 공개했다.
정준영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못을 박으며 "7살 때 하던거다"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이내 얼마 하지못하고 지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는 이딴거 사기만 해봐. 스테이크 한 번 더 사라"며 칭얼 거렸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동드릴을 발견한 정준영은 기분이 좋아져 신나게 못을 박았고 이를 보고 있던 정유미는 그를 칭찬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결국 정준영은 철가방을 완성시켰다.
정준영은 철가방을 만드는 내내 투덜거리면서도 은근히 정유미의 말이라면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 '나쁜남자'의 정석을 보여준 것.
한편, 정준영 정유미 철가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니까" "여자가 참 잘 받아주는듯" "정준영 뭔가 매력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