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가 자신의 실신 소식으로 놀란 팬들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16일 혜리는 자신의 SNS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되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혜리가 속한 걸스데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음악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의 1위 후보에 올라 생방송 무대에서 신곡 '섬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 혜리는 무대가 끝났음에도 뒤돌아 무릎을 꿇고 일어서질 않았다. 나머지 멤버들이 영문을 몰라 혜리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려고 했으나 고꾸라져 실신했다.
당시 상황을 현장과 방송을 통해 지켜본 수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혜리는 다급하게 무대로 뛰어올라 온 매니저의 등에 업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링거를 맞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 실신 사고와 관련해 소속사는 "사실 혜리가 어제부터 감기몸살로 힘들어해 오늘 무대에 오르는 것을 만류했다"며 "하지만 책임감 때문인지 '괜찮다'며 출연을 고집했다. 결국 무대를 무사히 끝내고 나니 긴장이 풀려 쓰러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진단 결과 몸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며 "휴식이 필요해 이후 일정은 혜리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혜리를 포함한 걸스데이 멤버들은 오늘(17일)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위)혜리 트위터, (아래)엠카운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