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깜짝 백허그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의 집에 머물게 된 천송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살해 당할 위기에 이어 그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침입해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등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됐고 이를 알게된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 것을 권유했다.
도민준과 함께 지내게 된 천송이는 도민준이 팔을 다친 것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설거지를 하기도 전에 천송이는 그릇을 깨버렸다. 그릇을 깬 천송이는 "괜찮다. 그럴 수 있다. 안 그래도 그릇 이가 나가서 버려야 될 것 같았다"며 "안그래도 찬장에 보니까 버릴 그릇들 많더라. 이참에 내가 정리해 주냐"고 물었다.
도민준은 이에 분노했지만 겨우 화를 누르며 "괜찮다. 내가 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천송이가 깨트린 그릇은 조선시대 때 도민준이 장인에게 받아온 그릇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고가의 물건이었던 것.
이어 천송이는 청소기를 돌리다가 도민준이 오랜 세월 아껴오던 이조백자를 깨트렸고 "웁스. 미안하다. 내가 더 비싼거로 사주겠다. 이천 휴게소 가면 그런거 많다"고 사과했다.
사과를 전한 천송이는 이어 청소기를 돌리려 했고, 도민준은 천송이가 집안에 있는 다른 물건을 깨트리는 것을 막기 위해 뒤에서 꽉 끌어 안았다.
도민준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부탁했다. 천송이는 도민준의 갑작스러운 백허그에 당황해하며 "알았으니 이제 그만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본격적인 로맨스를 알렸다.
[사진 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