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이 노희경 작가의 신작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올해 8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제, 연출 김규태)'를 준비중이다.

    노희경 작가는 이달 중순부터 태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집필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정신과 의학 드라마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작은 외상에는 병원을 찾기에 빠쁜 현대인들이 마음의 병은 무시한 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실과 그들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마음은 감기가 들고, 암에 걸리고, 당뇨병을 앓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물음에 대한 진지한 답을 주는 작품이라고.

    조인성이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극중 강박증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추리소설작가이자 라디오DJ 장재열 역을 맡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조인성은 아직 대본도 나오니 않은 상황이지만 노희경 작가의 기획의도를 듣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인성의 상대역으로는 공효진이 거론됐다. 공효진이 출연하게 되면 대학병원 정신과 팰로우 1년차 지혜수 역을 맡게 된다. 공효진 역시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혜수는 야근할 일 없고, 수술할 일 없어 정신과를 선택했지만 장재열을 만난 후로 인생에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캐릭터다. 

  • ▲ (왼쪽)노희경 작가, (오른쪽) 김규태PD
    ▲ (왼쪽)노희경 작가, (오른쪽) 김규태PD


    두 사람이 출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 편성이 선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김규태 PD가 운영하는 제작사 GT프로덕션 측은 현재 몇몇 방송사와 접촉하며 편성을 논의 중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노희경-김규태 콤비에 조인성, 공효진이 출연한다면 믿을 만한 작품이 될 것 같다. 편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의 환상적인 호흡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 동안 두 사람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쌓은 바 있다. 

    이번에는 '괜찮아, 사랑이야'로 두 사람이 또 어떤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