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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가 이재명(50) 경기도 성남시장의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대학 측은
"지난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이 시장이 2005년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을 검토한 결과,
80% 이상이 타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학 측은
"이재명 시장에게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소명기회를 줬으나
지난 3일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며
"이는 본인 스스로 표절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대학 측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05년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
이듬해 2월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논문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인터넷미디어비평지 <미디어워치>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를 통해
"이재명 시장이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논문>에서 대규모 표절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당시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이재명 시장의 석사 학위 논문은
조운행 박사의 <공직 부패의 원인 및 정책대안>,
김용철 교수의 <우리나라 공공관료의 부패유형별 실태분석>,
한형서 교수의 <지방자치단체의 부패실태와 반부패정책>,
윤태범 교수의 <부패방지를 위한 사회역량의 강화와 시민단체(NGO)의 역할> 등
다수의 논문에 게재된 문장과 도표들을 그대로 가져와 짜집기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이 시장의 논문 76페이지 중, 무려 40여페이지 이상에서
표절 혐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관련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소집한 가천대는
예비조사 결과, "표절 의혹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 말 이재명 시장에게 [소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시장은 별도의 소명 없이
학교 측에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한편, 이재명 시장은 석사과정을 밟을 당시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마디로 [부정부패신고센터]의 총책을 맡은 사람이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쓰던 중
스스로 [부정부패]를 자행했다는 점에서
[각계의 비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