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통한 인생의 성찰의 기회 제공
  • ▲ 김종석 PD  ⓒ 이미화 기자
    ▲ 김종석 PD ⓒ 이미화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글로벌대기획 <색, 네 개의 욕망>
    (연출 김종석 김한석 이성범  / 촬영 우성주 안덕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석PD, 김한석PD, 이성범PD,
    우성주 촬영감독, 안덕철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색, 네 개의 욕망 >은
    제작기간 2년, 제작비 10억 원이 투자된 대작으로
    [색]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인간이 오감 중에서도 [시각]을 통해 87%의 정보를 얻고
    [색]을 [보고] [만들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원초적인 욕망이 담겨있다는 것에 착안해
    제작한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빛의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과 하양 네 가지 색을
    불멸, 소유, 구원, 탐미로 해석하여
    인간 본성에 대한 가장 화려하고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종석 PD는
    "디지털 방송의 시작을 보며
    왜 사람들이 더 선명한 것을 보기를 원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번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네 가지 색을 욕망을 표현하는 기호로 봤다"며
    "치열한 욕망의 덩어리 속에 살고 있는 가운에
    그런 것들에 대해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 ▲ 우성주 촬영감독  ⓒ 이미화 기자
    ▲ 우성주 촬영감독 ⓒ 이미화 기자

     

    촬영을 맡았던 우성주 촬영감독은
    "색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드러내는 작업인 만큼
    색의 구별이 많이 돼야 했고
    카메라로 색을 표현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 ▲ 안덕철 촬영감독  ⓒ 이미화 기자
    ▲ 안덕철 촬영감독 ⓒ 이미화 기자

     

    공동으로 촬영을 맡은 안덕철 감독 역시
    "색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주관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인데
    TV로 나오는 것은 객관화 시키는 것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자신이 맡은 파트는 흰색이었는데
    "흰색을 (객관화 시켜) 표현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빛이라는 것은 눈을 뜨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색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주관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건데
    TV로 나오는 것은 객관화 시키는 것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흰색은 모든 것이 합쳐진 색이지만
    촬영감독 입장에서는 표현하기 쉽지 않다.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잘 담아내자 생각해서
    느낌을 잘 살리려 했다.
    테크닉적으로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으려고 했다.

       - 안덕철 촬영감독   

     

  • ▲ '색, 네 개의 욕망' 제작진  ⓒ 이미화 기자
    ▲ '색, 네 개의 욕망' 제작진 ⓒ 이미화 기자

     

    다큐멘터리 <색, 네 개의 욕망>은
    혁신적인 스타일로 무장한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로
    과장이나 왜곡 없이
    연출자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색에 대한 다채롭고 창조적인 해석을 시도한 작품이다.
    1월 10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