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개봉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12월 30일 낮 12시 30분을 기준으로 500만92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정식 개봉한 <변호인>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500만 돌파는 10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의 500만 돌파 기록보다 6일이나 앞선 속도다.

    배급사인 NEW는 “10대부터 30대는 물론 중장년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며 퍼진 입소문의 영향”이라며 “31일과 1월1일로 이어지는 신년 연휴를 맞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강호는 2013년 한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으로 누적 2,300만 관객을 돌파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변호인> 500만 돌파는 송강호의 통산 9번째 500만 돌파 영화로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5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변호인 500만,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