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크리스마스는 눈이 내리는 대신 미세먼지가 내려 '옐로우 크리스마스'라는 별칭을 얻게됐다. 

    지난 2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충청 일부, 강원 영서 지역은  '약간 나쁨(81~120㎍/㎥)'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고 전했다.

    이밖에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통(31~80㎍/㎥)'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매연이 도심 속에 갇혀 가시거리가 5km 안팎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낮에도 중부지방의 하늘은 누렇게 물든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기 흐름이 전반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저녁이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장시간 실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 등을 준비하는 게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날씨 자체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도 크게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한 26일 새벽 사이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옐로우 크리스마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으악 뭔가했네" "미세먼지 대박이네" "헐 옐로우크리스마스라니.." "다들 집에서 보내요 크리스마스는" "ㅋㅋ커플들 짜증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뉴스Y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