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연예대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 후보로에는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이영자, 신동엽, 김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재석은 '뿜엔터테인먼트' 팀과 즉석 콩트를 선보일 때도 "8년만에 대상 받고 가실게요"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대상은 김준호에게 돌아갔다. 
    이날 유재석에게 시상된 '먹방상'은 틈새시상식에서 진행된 것으로 후보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1박2일' 멤버들이 있었다.
    '먹방상'을 수상하게 된 유재석은 "갑자기 큰 상을 주셔서 당황스럽다"며 "사랑 양은 박명수와 인기상을 다투고 있다. 인기상을 지켜보면(수상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 양에게 미안하고 '먹방상'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이날 '먹방상' 이외에는 다른 상을 받지 못한채 빈 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대상을 김준호가 받았다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8년동안 '해피투게더'를 꾸준히 지켜온 유재석에게 '먹방상'을 줬다는 것에 있다.
    지난 8년동안 '해피투게더'를 이끌어왔고, 시청률이 저조했을 때 야간매점을 통해 다시 해피투게더의 부활을 가져온 유재석의 공로를 KBS측이 무시한 것 처럼 보인다는 것. 
    이날 방송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KBS가 유재석에게 너무 소홀하다" "김준호가 대상탄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유재석에게 제대로 된 상 하나 안줬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간다" "솔직히 먹방상은 너무한 것 같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 출처=2013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