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파 매체들은 노동당원인 고려대 학생의 대자보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은 보도하지 않는다.
    ▲ 좌파 매체들은 노동당원인 고려대 학생의 대자보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은 보도하지 않는다.

    지난 14일과 15일,
    국내 언론들은
    <노동당(舊진보신당)> 당원인
    고려대 재학생 주 모 씨의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와 관련한 소식으로
    포털 인기기사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주 씨가 붙인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는
    전국 대학의
    좌파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포털 인기검색어가 되면서는
    페이스북 등 SNS에는 이를 따라하는
    [깡통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 ▲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를 붙인 고려대 학생 주 모 씨는 노동당(舊진보신당) 당원이다.
    ▲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를 붙인 고려대 학생 주 모 씨는 노동당(舊진보신당) 당원이다.

    여기에 몇몇 우파 젊은이들이
    대자보를 [철거]하고,
    20대 청년들이 모인 단체 <자유대학생연합>이
    [안녕들 하십니까]를 반박할 글을 모집한다고 밝히자
    [깡통진보]들은 [대필]을 운운하며 시비를 걸었다.

    이 같은 [깡통진보]의 행태에
    <한국대학생포럼>이 반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 ▲ 국정원 개혁특위에 합의한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 당시 한국대학생포럼 회원들.
    ▲ 국정원 개혁특위에 합의한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 당시 한국대학생포럼 회원들.

    <한국대학생포럼>은 성명을 통해
    [이런 시국에 어찌 안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저 가까운 북쪽나라의 어린 독재자가
    자신의 후견인을 처참히 살해한 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자신을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칭하는 자들은
    북한의 극단적인 인권유린에 대해
    [최고존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까 걱정하여
    일언반구의 트윗 하나 없이
    시간이 강물 따라 흐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행태를 보며 그들이 찬양하던 [인권]이라는 단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는데
    어찌 안녕할 수 있겠는가?”

  • ▲ 북한이 '자랑'하는 '자칭 최고존엄' 김정은. 고모부를 기관총으로 살해한 이 '최고존엄'을 비난하는 깡통진보는 보이지 않는다.
    ▲ 북한이 '자랑'하는 '자칭 최고존엄' 김정은. 고모부를 기관총으로 살해한 이 '최고존엄'을 비난하는 깡통진보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대학생포럼>은 또한
    <노동당> 당원이 제기한
    [코레일 민영화 괴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뒤
    [국민을 상대로 부리는 마술에는
    추악한 것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상대로 부리는 마술에는
    무언가 감추어야 하고 드러내지 말아야 할
    추악한 것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마술을 통해
    추악한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집단에
    고려대 학우분과 같은
    선량한 인재가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올 겨울은 옆구리뿐만 아니라
    가슴마저 추위로 신음하며 도무지 안녕할 것 같지 않다.”


    <한국대학생포럼>에서
    이 같은 [반박성명]을 내놨지만
    [깡통진보]들은
    [철도 민영화 괴담]에 더해
    [의료 민영화 괴담]까지 퍼뜨리며,
    2008년 [광우병 폭동]의 재판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대학생포럼>이 내놓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이런 시국에 어찌 안녕할 수가 있겠습니까?


    고려대 학우분께서 붙이신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하여 한국대학생포럼일동 역시 전혀 안녕하지 못하다는 점에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진보신당 당원으로 의심되는 학우분이 써놓은 대자보에 성향이 다른, 소위 보수우파적인 단체에서 어떻게 공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저 가까운 북쪽나라의 어린 독재자가 자신의 후견인을 처참히 살해한 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칭하는 자들은 북한의 극단적인 인권유린에 대해 [최고존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까 걱정하여 일언반구의 트윗 하나 없이 시간이 강물 따라 흐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태를 보며 그들이 찬양하던 인권이라는 단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는데 어찌 안녕할 수 있겠습니까?
     
    두 번째, [존엄하신 대장 동지]께서 본인이 지휘하신 숙청으로 인한 북조선내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상대로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직도 연평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형이며 동생이고 아버지일수도 있는 국군장병들이 또 한 번 [최고존엄]의 불장난에 희생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어찌 안녕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녕하지 못하는 이유는 고려대 학우분과 같으신 분들 때문입니다.

    현재 코레일의 수서발 고속철도가 민영화된다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습니다. 운임이 100배나 오른다느니 하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유언비어를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대정부선동을 하며 국민 분열을 획책하는 무리가 수면위로 다시 그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들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 고려대 학우분과 같이 애국심과 정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타오르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이용하려는 비열한 작태에 분통이 터져서 도무지 안녕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코레일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700만 원이었습니다. 일반기업 평균연봉보다 두배,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삼성전자하고 비교해봤을 때 약간 적은 수치입니다. 또한 수당, 피복비 등 순수 급여외를 합치면 연봉이 7,00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2009년 당시 허준영 전 사장은 ‘나만큼 돈을 받는 직원이 400명 넘는다’ ‘급여수준 높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당시 사장 연봉이 9,000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코레일 직원들이 평균적인 직장인보다 훨씬 풍족하고 부유하게 살고 있음을 뜻합니다.

    반면 코레일이라는 회사자체는 대표적 적자 공기업입니다. 코레일이 진 빚은 지난해 14조 3,000억 원에서 올해 17조 6,000억 원으로 3조원이 넘으며 부채비율은 433%, 하루 물어내는 이자만 12억이나 됩니다. 이런 와중에 물가상승률 추정치의 2.3배가량을 인상하자는 이들의 요구에 여러분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십니까? 이들은 자신들의 불합리한 요구를 민영화라는 방패로 감추고 있습니다.

    수서발 고속철도의 지분구조는 코레일이 41% 공공자본이 59%입니다. 이 지분을 정부가 매각할 경우 지지율에 치명적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현재 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통해서도 당연히 알 수 있기에 정부에서도 매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민간이 주주로 참여한 공기업(한국전력)에 대한 요금인상 소송이 작년 10월에 패소하였습니다. 또한 수서발 고속철도가 완전 민영화된다고 하여도 그 선로 일부를 코레일과 공유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운임을 책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민영화가 되면 요금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입니다.
     
    신이 내렸다는 직장에 다니는 철도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임금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철도 민영화란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마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묘기에 정치 집단마저 가세하면서 광우병사태와 비슷한 규모의 국가적 혼란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마술은 결국 속임수를 바탕으로 청중들에게 환상을 보여주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물론 극장에서 이루어지는 마술은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예술입니다. 그러나 국민을 상대로 부리는 마술에는 무언가 감추어야 하고 드러내지 말아야 할 추악한 것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술을 통해 추악한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집단에 고려대 학우분과 같은 선량한 인재가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올 겨울은 옆구리뿐만 아니라 가슴마저 추위로 신음하며 도무지 안녕할 것 같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 그렇지 않으신 분들, 대학생들, 청년들, 직장인들, 부모님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2013년 12월 15일 
    한국대학생포럼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