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청자들이 MBC를 상대로 MBC, KBS를 상대로 이미숙에 대한 출연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시청자 10여명은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MBC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금하는 출연제한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이미숙이 빠졌다며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이미숙씨가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됐다. 법원에서 이미숙이 장자연 문건을 활용했을 의심이 충분하다고 판결하기도 한 만큼 이미숙씨가 장자연 사건의 배후에 있고 이미숙 측이 조양은 측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방송에 더욱 출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갈미수, 무고,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돼 9개월째 수사 중에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미숙씨가 계속해 출연하는 상황이 납득할 수 없다. 건전한 상식을 지닌 시청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보지 않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숙을 출연금지 명단에서 제외해 연말 방송사 시상식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도록 방조하고 있다”며 “이미숙의 지속적인 TV 출연으로 인해 안 볼 권리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근 MBC 심의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박, 프로포폴 불법 투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용만, 현영,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5명을 출연금지자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이미숙은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와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하며, 2013 KBS 연기대사 MC로 나설 예정이다.

    (이미숙,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