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현승과 현아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후드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6일 SBS MTV 'THE SHOW(이하 더쇼)'의 공식트위터에는 해당 사진이 공개됐다.
더쇼는 "오늘 더쇼에서 화끈한 무대를 보여준 트러블메이커의 사진으로 눈 정화"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화장기 없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셀카를 찍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입은 후드티셔츠로, 티셔츠 한 가운데에는 욱일기가 선명히 새겨져 있는 것.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1890년 일본 육군기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1899년 일본 군함기로 제정되면서 일본군의 상징이 됐다. 일본은 러일전쟁, 한일합병,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 등에 나갈 때 마다 욱일기를 앞세우고 주변 국가들을 침략했다.
최근에는 특히 욱일기가 축구장이나 격투기장에 등장하거나 심지어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무분별하게 이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장현승과 현아의 욱일기 티셔츠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중앞에 서는 연예인이 주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욱일기가 좋은 것도 아닌데 저렇게 버젓이 입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됀다"고 꼬집었다.
장현승 현아 욱일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생각없이 저러지 말자", "딱 보면 보이는데 왜 입은걸까", "뻔히 욕먹을걸 알면서..", "다음부터는 좀더 주의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둘다 가뜩이나 욕먹는데.." 등의 곱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