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의 김성균과 도희가 하숙집 식구들에게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1화에서는 삼천포(김성균)와 윤진이(도희)가 신촌 하숙 식구들 앞에서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진은 아침식사 자리에서 일전에 고수하던 모두 가려왔던 커튼 단발머리를 목덜미가 보이는 올림머리로 바꾸고 나타나 식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식구들은 윤진의 변한 모습에 놀라워 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빙그레(바로)와 해태(손호준), 성나정(고아라)는 얼마 전 잡지에서 본 내용인 '목덜미를 보여주는 것은 사랑에 빠진 것'을 떠올리며 윤진을 바라봤다.

    쓰레기(정우)는 180도 달라진 윤진을 보며 "이거 이상하다. 윤진이 너 연애하냐"고 물었고 이에 윤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진의 연애 사실에 놀란 나정은 "도대체 언제 사겼냐. 우리랑 365일 붙어 다녀놓고. 우리가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윤진은 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윤진의 대답에 하숙집 식구들은 "혹시 CC(캠퍼스 커플)냐"고 물었고, 윤진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숙집 식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으며 "설마" "아닐거다" "말도 안된다"며 삼천포를 바라봤고, 삼천포는 윤진의 손을 잡으며 "우리 만난지 3개월 됐다. 잘 부탁드린다"며 친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연애 사실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식구들 앞에서도 서스럼없이 서로의 손을 잡거나 입을 닦아주는 등 애정담긴 행동을 했고, 윤진은 거친 전라도 소녀에서 사랑에 빠진 여자로 변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는 나정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