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들이 재개봉된다.
롯데시네마는 '롯데시네마 리마스터링 명작 열전'을 오픈, 27일까지 총 10일간 롯데시네마 주요 상영관에서 기획전 형식으로 추억의 영화들을 재개봉한다고 전했다.
재개봉하는 추억의 영화는 모두 하나같이 흥행작들이어서 영화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작품들 중 제인 마치 주연의 '연인(1992)'이 심의를 통과해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이 확정됐다.
연인은 개봉 당시 3분의 분량과 수위가 높아 모자이크 처리된 채 사영됐다. 롯데시네마는 복원된 오리지널 판을 재수입, 다시 심의를 거쳐 추억의 영화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재개봉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명작 열전인 만큼 최고의 작품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영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 원작 그대로의 작품성을 복원한 작품 상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980년도부터 2000년대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추억의 영화들을 소개할 이번 롯데시네마 리마스터링 명작 열전은 작품을 좋아할 만한 티켓별로 시간표를 구성해 보다 많으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30~50대 여성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으로는 '라 붐' 등의 작품을 낮 시간대인 오전 11시 대에 배치해 주부 관객들이 영화관람이 용이토록 했다. 또한 20~30대 직장인이나 마니아층이 주로 찾을 오후 7~8시 부터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러브레터' '올드보이' 등 연인들은 물론 학생관객들도 볼만한 작품 또는 장르 성향이 강한 작품을 배치했다고.
이 외에도 '유 콜 잇 러브', 뤽 베송 감독의 '레옹', 장국영 주연의 '해피투게더'와 '터미네이터2' 감독판과 야마다 코타 감독의 '오싱' 등도 차례로 재개봉을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시네마 리마스터링 명작 열전의 티켓을 예매하는 관객들에게는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왕가위, 3색 로맨스'를 예매할 수 있는 예매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총 4,000명에게 증정된다.
[사진 출처=롯데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