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우빈이 박신혜에게 진심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12회에서는 최영도(김우빈)가 차은상(박신혜)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영도는 차은상에게 잔치국수나 먹자며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차은상은 바쁘다며 최영도의 전화를 끊었고, 우연히 엄마 박희남(김미경)과 최영도가 편의점 앞에 있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있는 것을 확인한 후 서둘러 최영도를 사거리로 불러냈다.
    차은상은 엄마를 만나 옷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 최영도를 만나러갔다.
    하지만 최영도는 차은상이 들고있던 쇼핑백이 자신의 테이블 옆 아주머니가 갖고있던 것을 눈치채고 차은상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뒤 김탄(이민호)네 집앞으로 갔다.
    김탄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최영도는 그 곳에서 박희남을 만났고, 곧 차은상이 이 집에 살게된 이유가 차은상의 어머님이 입주 가정부이며, 말을 못한다는 사실까지 알게됐다.
    이후 차은상은 박희남에게 '헬멧 쓴 친구가 너 어디갔는지 물어봤다. 전화해봐라'라는 문자를 받고 서둘러 최영도를 만나러 사거리로 돌아갔다.
    차은상은 사거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최영도에게 "너 다 알았잖아. 우리 엄마 만났잖아. 좀 만 더 참아주지. 나 곧 나갈건데"라며 "얘들에게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혀. 대신 나랑 우리엄마 나갈 때 까지는 다신 찾아오지마. 거긴 우리엄마 직장이기도 하니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최영도는 "누가 뭐래? 할 말 다했으면 국수나 먹으러가자"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최영도의 아무렇지 않은 반응에 차은상은 "피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마음에 준비라도 하게. 나 이제 어떻게 할건데!"라며 소리쳤다.
    이에 최영도는 차은상에게 소리치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뭘 어떻게 해! 내가. 난 내상처도 어떻게 할 줄 모르겠는데, 내가 네 상처를 어떻게해. 난 그냥 네가 가서 쓸쓸했고, 돌아와서 좋고. 네 비밀은 무겁고. 그냥 그래. 
    내가 뭘 어떻게 한데? 그래서 너한테 아무것도 못하잖아. 지금" 
    이같은 진심어린 말에 차은상은 당황해 하며 뒤돌아 가는 최영도를 미안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한편, 이날 '상속자들'에서 김탄은 자신의 친 엄마인 한기애(김성령)의 정체를 약혼자 유라헬(김지원)과 이에스더(윤손하) 앞에서 폭로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사진 출처=SBS 드라마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