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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공기탁(44)의 불법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적발된 도박 연예인은 총 8명이 됐다.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확정), 이수근, 양세형, 공기탁과 가수 탁재훈, 토니안(안승호), 앤디(이선호), 방송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회원 한모(37), 김모(37)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영은 같은 시기 연예병사로 근무하면서 휴가 중 알게 된 김 씨의 권유로 영외 행사 시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해왔다.
특히, 공기탁은 2008년 1월부터 도박을 시작해 2011년 3월까지 모두 17억9000만 원을,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에 13억3500만 원의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 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각 3억7000만 원과 2억9000만 원을 배팅했다. 앤디, 붐, 양세형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가해 각 4400만 원, 3300만 원, 2600만 원을 걸었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김용만과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 6월에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한편, [맞대기]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승패 결과에 따라 예상이 적중하면 베팅금에서 수수로 10%를 공제한 다음 배당금을 도박참가자 관리 계좌로 송금하고, 예상이 틀리면 참가자들이 베팅금을 도박개장자 관리 계좌로 송금하는 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