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차 두 차례 귀국.."결혼은 올 시즌 이후로"

  • 축구 스타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드디어 장가를 간다.

    7일 박지성 선수의 부친 박성종씨는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에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올 시즌이 끝나는대로 [결혼 계획]을 잡아보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내년 5월 말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의 결혼은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6월 열린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결혼은 시즌 중에는 힘들고, 경기 일정이 끝나는
    내년 이맘 때(6월경)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앙세는 SBS 김민지 아나운서.
    2년 전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게 된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5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발목 인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극비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박지성의 [귀국 소식]과 [상견례 뉴스]가 동시에 터지자,
    "박지성의 [귀국 목적]이 김민지 아나운서 때문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귀국은 순전히 [치료 목적] 때문이었다는 게
    소속사 JS리미티드 측의 전언.
    상견례는 지난 8월에 이미 마쳤고,
    지난달 국내에 머물렀던 이유는 [한방 치료]를 받기 위함이었다는 것.

    실제로 박지성은 발목에 고정지지대를 부착한 채
    [자연 회복]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따라서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에게 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오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으로,
    현재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9월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입은 상태.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딘 탓에 박지성은
    근 열린 7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