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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 공개한 휜 화면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었다.
휘는 제품의 장점은 외부에서 충격이 오더라도 부드럽게 제품 모양이 바뀌면서 그 충격을 흡수한다는 점이다.
G플렉스는 화면과 배터리가 모두 유연한 소재로 구성돼 있어 충격을 받거나 눌려도 금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LG전자의 시연장에서 제품을 탁자에 엎어 놓고 손으로 힘주어 눌렀더니 여느 스마트폰처럼 평평한 모습이 됐다. 잠시 후 제품에서 손을 뗐더니 제품은 다시 원래의 휜 모습대로 돌아왔다.
더 강력한 힘을 가할 수 있는 기계에 얹어서 압착하듯 눌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잠깐 모양이 변하는가 싶었으나 이윽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LG전자 측은 제품 개발 당시 40㎏ 무게의 프레스로 100회 누르는 실험을 했지만 곡률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을 구현한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화면을 옆으로 뉘여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했더니 이번에는 좌우로 휜 화면 속에 동영상이 꽉차 보여 몰입감이 높다는 느낌을 줬다. 화면 크기가 6인치라는 점도 이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그러나 해상도가 HD급인 1280×720으로 일반적으로 5인치 이상 제품에 풀HD를 장착하는 최근의 흐름에 비춰서는 다소 아쉬웠다.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 밀도가 300∼450ppi(인치당 화소수)인데 비해 이 제품은 245ppi 정도다.
이에 따라 초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때는 다소 눈에 거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시연장에서 흠집 방지 필름을 입힌 뒷면 케이스의 '셀프힐링' 기술도 보여줬다.
현장에서 붓 모양의 구리선으로 뒷면에 흠집을 내봤지만 일반 제품과 견줘 흠집의 크기도 작았고, 시간이 지나자 가벼운 흠집은 실제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됐다.
다만 소비자 대다수가 스마트폰에 별도 케이스를 장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생활에서 이 기술이 지니는 의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