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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극본 김민정, 연출 황인혁)>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지석-정소민 커플이
[실제 연인 포스]가 물씬 풍기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서로를 그리워하며 만난 강석과 하진.
어느새 주위는 어두워지고 노란 가로등 불빛이 따뜻하다.
긴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정겹다.
이 장면은 강석과 하진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강석은 하진에게 남편 없이 남매를 키우며 생활에 치여서였는지
칭찬이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강석의 고백을 가만히 들어주던 하진은
자기가 예전에 살던 원룸 앞에서 강석의 차를 지켜봐 준 것에 기뻐하던
그를 떠올리며 마음이 짠해진다.
하진은 강석의 손바닥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꽝 찍어주며
앞으로 자기가 칭찬 많이 해주겠노라고 한다.
그리고 강석에게 도장을 선물로 주며,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일에는 나 스스로 "참 잘했다"라고
칭찬하는 게 필요하다고 위로한다.
이런 하진이 사랑스러워 강석은 그녀를 꼭 끌어안는다.
막 연애를 시작하는 강석과 하진의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 장면 촬영이 끝나자,
현장에 있던 남녀 스태프들이
[둘이 정말 사귀는 거 아냐?],
[나도 연애하고 싶다]며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투정을
여기저기에서 쏟아냈다는 후문.
두 사람 모두에게 버거운 현실의 벽 앞에서
하진이 던지는 [참 잘했어요] 도장 위로에,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는 스태프들도 여럿이었다.
[사진제공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