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이 18년 만에 연출한 '시선'후배 감독들,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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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장호 감독  ⓒ 이미화 기자
    ▲ 이장호 감독 ⓒ 이미화 기자

     

    [영화계의 미다스], 강우석 감독이
    이장호 감독의 신작 <시선>의
    배급을 맡는다는 소식에
    충무로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 감독이 연출한 18년 만의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되는 등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장호 감독은
    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우석 감독이 배급을 맡기로 확정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 ▲ 강우석 감독  ⓒ 뉴데일리
    ▲ 강우석 감독 ⓒ 뉴데일리

     

    강우석 감독은
    예전부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배급을 맡는 등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여러 문제로 배급이 어려운 선배들의 작품을
    발 벗고 나서 배급하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10월 5일자 <스포츠 동아>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강우석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시선>을 관람한 뒤
    "영화에 크게 감명 받았다"는 말과 함께
    이장호 감독에게 "배급사들에게 적극 알리고,
    여의치 않으면 내가 직접 배급을 하겠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영화 '시선' ⓒ 네이버
    ▲ 영화 '시선' ⓒ 네이버

     

    영화 <시선>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삶과 죽음], [선과 악], [믿음과 불신]에 대한
    이 감독만의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이 감독은 얼마 전 있었던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감독]으로 <강우석>과 <봉준호>를 꼽은 바 있다.

    후배를 향한 선배의 마음이 전달된 것일까.
    강우석 감독의 결정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 이미화 기자, 네이버 영화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