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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월세가격 7개월째 하락
수도권 아파트 월세는 6개월 만에 상승
전국 주택 월세가격이 7개월째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1%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월세 하락은 가을 이사철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많은 탓이다.
수도권 월세가격은 0.1%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울 -0.2%, 경기 보합, 인천 0.1% 등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이 0.1% 올라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선 신축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월세가격이 전세가격 상승과 동조화 현상을 보인 덕분이다.
지방광역시에선 대구(0.2%), 광주(0.1%), 울산(0.1%) 등 월세가격은 이사 수요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부산(-0.1%)과 대전(-0.1%)은 공급 적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월세가격은 아파트(0.0%)가 6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으나 단독주택(-0.1%),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등은 내렸다.
월세이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월세가격/(전세금-월세보증금)}×100)은 8개 시·도가 0.82%를 나타냈으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80%, 0.77%로 조사됐다. 인천(0.90%)과 울산(0.90%)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권(11개 구)이 0.75%로 가장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