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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국제행사의 성공적 유치와 진행을 치하했다.박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한 이래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정원박람회 방문을 요청한
전남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순천을 찾은 관람객들은
박 대통령의 방문에
손을 들고 크게 환영하는가 하면,
서로 대통령의 손을 잡으려고 앞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사진보다 더 젊으시다”며 환호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조충훈 순천시장으로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으며
51년 전 이곳을 찾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일화를
듣기도 했다.당시 동천에서 큰 홍수가 나서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는데
62년 8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시해서
오늘날 동천이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이에 박 대통령은
“혹시 사진이 있느냐”고 묻자,
순천시장은
사진첩이 있다며
사진첩을 꺼내어들었다.박 대통령은
“50년 전 일이네요”라고 말하며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순천시장은
이 사진첩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
박 대통령은 이날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박람회장을 찾아
지방의 중소도시인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를 처음으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이어 행사를 주관한
산림청 및 전라남도와 순천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국내외 83개의 다양한 정원들이 소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행사 기간인 지난 4월20일부터 이날까지
400만명이 넘은 관람객이 방문,
정원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