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는 "잘살아보세", 박근혜 [제2 새마을 정신]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1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 정신을 살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 다시 마련해야 할 때이다.
새마을 정신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고
새롭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다시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로 되살리겠다는 의지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이렇게 평가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현대사를 바꿔놓은 정신혁명이었다. 
그 국민운동은
우리 국민의식을 변화시키며
나라를 새롭게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지향점으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제시했다.

▲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
▲ 창조운동·문화운동
▲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공동체 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골을 메워나가는 것이
제2의 새마을 운동의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한다.
 
새마을운동 정신은
내가 아닌 우리가 잘사는 것이었다.
이러한 대한민국 공동체 정신의 복원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다시 말해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제2 새마을운동]은
[잘살아보세] 구호 다음에 나오는
[우리도 한번]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한층 더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의 새마을운동이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운동을 통해서
절대빈곤의 탈출구를 열었다면,
제2의 새마을운동은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은
나아가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것과 관련해
이를 공유해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자고도 역설했다.

정부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함께하는 국민행복, 제2의 새마을운동>을 슬로건으로
전남 새마을회가 주관한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4,000여명의 전국 새마을 지도자들을 비롯해
몽골·네팔·라오스 등 22개국 74명의
외국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같은 날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의 이날 순천 방문은
취임 후 첫 전남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