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오는 6일까지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 개최


넉넉한 객석공간 확보, 가평 읍내로 무대 확장
10주년 추억을 간직할 기념품과 공식 먹거리 강화

대한민국 음악페스티벌의 시작이자 아시아 재즈의 허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오는 6일까지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4일간 진행되는 <자라섬재즈>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유일한 음악축제이며,
역시 3년 연속 환경부 지정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 올해 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새로운 변화는
    우선 메인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유료) 객석이 크게 확장된 점을 들 수 있다.
    해마다 관객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장 붐비는 날, 잔디밭에 자리를 잡지 못 해
    길가에 앉게 된 관객들이 아쉬움을 표한 적도 있었다.
    이에 올해 공연에선 객석 공간을 크게 넓혀
    관객들이 편안하게 재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유료 무대인 [파티 스테이지]가
    [재즈 아일랜드]와 객석을 공유하게 되면서
    (무대가 섬 깊숙히 들어가)공연 후 한참을 걸어나와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
    보다 넓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 가평 읍내로 주요 무대의 범위를 넓힌 것도
    이전 공연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다.
    예년까지 대부분의 초청 무대들이 섬 안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밤 시간대의 대표적인 어쿠스틱 무대인 재즈큐브가 A, B로 나뉘어
    각각 가평읍사무소 앞 광장과 가평역 구역사 앞에 자리하게 된다.
    이같은 축제 공간의 확장을 통해,
    지친 일상을 떠나온 도시의 관객들은
    <자라섬>이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뿐 아니라
    <가평>이라는 작고 고즈넉한 마을의 매력을 만나게 될 것이다.

  • 25개국 131팀에 이르는 화려한 라인업, 4일간 고르게 분포
    2013년 자라섬재즈의 시간표가 공개되면서
    재즈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월드 디바 시리즈, 거장 시리즈, 스웨덴 포커스 등
    해마다 자라섬재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프로그램들이
    4일에 걸쳐 고르게 배치된 탓이다.
    시간표에서 예년과 달라진 점은
    모든 무대들이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끝난다는 점.
    따라서 10월 가평 새벽의 매서운 추위를 피하는 한편,
    대중교통의 이용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표와 함께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올해 들어 새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재즈 보컬 정란과
    어쿠스틱 스무스 재즈 밴드 더 버건디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추가로 확정됐다. 

  • 미드나잇 재즈카페, 오프밴드, 라디오 생중계 및 공개방송
    주요 무대 외에도 지난해 처음 신설, 호평받았던
    페스티벌 속 작은 재즈클럽 컨셉의 [미드나잇 재즈카페]가 새롭게 재편된다.
    한국에서 가장 호평받고 있는 재즈 전문 레이블 <오디오가이>와
    가장 영향력있는 재즈 전문 매체인 <재즈피플>,
    그리고 <자라섬재즈 사무국> 등
    세 호스트가 각기 한 카페를 맡아
    소규모 공간에 어울리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가평의 거리를 거닐다가
    카페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에 홀리듯 끌려들어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기대해볼 만 하다.
    입장료는 페스티벌 티켓 외 별도 1만원이며
    페스티벌 공식 음료인 자라섬 뱅쇼 등 음료가 1잔 제공된다. 

  • 초청 무대들에 못지 않은 것이 자라섬재즈의 오프밴드들이다.
    모집을 통해 약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63개 오프밴드들은
    이미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으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재즈뿐만 아니라 축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 8월 31일 제2회 가평밴드 컨테스트에서 입상한 3개 팀이
    재즈 팔레트 무대에 서게 된다.
    SBS 파워 FM의 참여도 눈에 띈다.
    가수 박정현, 김창완밴드,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10월 4일 저녁에 예정돼 있어
    가평 지역 주민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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