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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베트남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장관 등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베트남에서 시작한 것은
베트남을 얼마나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가장 집중하는 분야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뿐 아니라
1억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수 시장은
우리 기업에게 매우 매력적인 [마켓]이기 때문이다.습하고 더운 기후인 베트남은 세계 최대 수준의 전기 사용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60% 이상의 전기 수요량을 무연탄을 이용한 재래식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부족한 30% 이상의 전기는 중국에서 사다 쓰는 실정이다.
세계 6위의 산유 보유국이지만,
정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화력 발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원전 건설을 전기 수요량 확충 전략으로 세웠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건설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이 중 우리 정부가 도전하는 사업권은 5호기와 6호기.
공사 수주액만 100억달러에 달한다.우리 정부는 원전 수주 가능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베트남 정부와
이들 원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여기에 최근 베트남에서 부는 한류 바람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요청해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전략인 셈이다.현재까지는 원전 수주가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지만,
원전만 수주된다면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다.베트남에는 우리 기업 180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석유비축 사업이나 고속도로 건설, 그리고 금융·IT 등
다양한 경제 협력이 양국간 타진 중이다.8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도 같은 맥락의 일정이다.이번 경협 만찬에는 역대 최다인 우리 기업인 79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