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프로그램을 오래하는 게 목표"


  • 6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tvN <SNL 코리아>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안상휘CP 와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가운데
    SNL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시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시사성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와
    현장은 순간 조용해지기도 했다.
    얼마간의 침묵 후 담당 CP인 안상휘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정국이 안정 돼 있고,
    대중도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 시기라 그런 것 같다.
    밝힐 수 없는 [회사 사정]도 있고.
    아마도 서서히 맞춰져 갈 것 같다.
    풍자 코미디는 모두가 여유 있게 받아들일 때
    잘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당면과제는 SNL을 오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래 되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안상휘 CP



  • 유희열은 안상휘CP의 말에 덧붙여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금 SNL을 바라보는 부분 중
    가장 아쉬운 게 그것이기도 하다.
    풍자가 코미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성역 없이 모든 사람을 다루지 못할 것이라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코미디에서) 정치를 다루는 게 정말 오래됐다.
    그래서 거부감도 없다.
    조금씩 시도를 하는 것도 의미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보게 할 것이고 기대를 갖게 할 것이고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 유희열


    안상휘CP는
    SNL이 코미디 프로그램임을 강조하며
    대중들의 시사 풍자에 대한 과도한 요구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JTBC 의 <썰전>과의 비교에 있어서도
    “<썰전>은 대중들이
    [교양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비교를 거부하며 선을 그었다. 

     



  • 유희열은 최일구의 뒤를 이어
    SNL에 크루로 합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다.
    7일 오후 11시 방송예정.

     

    [ 사진제공= 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