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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욱 PD ⓒ CJ E&M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PD가
새로운 시트콤 <감자별 2013QR3>를 들고 찾아왔다.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욱PD, 이광재 작가, 장진아 작가가 참석했다.<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후
1년여 만에 돌아온 김 PD는
"시트콤다운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엔 코미디가 충만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특히 “스토리라인과 캐릭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흥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 예전엔 시트콤의 스토리라인이라고 해봤자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큰 틀만 잡고 가는 수준이었다.
등장 인물간의 구도가 전부였다.
거기에 기본 적인 인물간의 갈등정도가 나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엔 시놉이 다 나와 있는 상황이다.- 김병욱 PD
김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일상에 닥친 위기]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제목에서 나온 <감자별>이
주인공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 김병욱 PD ⓒ CJ E&M
그는 독특한 설정과 형식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는 PD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그도 시트콤 제작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너무 빡빡한 일정과
시청률 위주의 방송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지상파에서는 흥행 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또 흥행을 위한 어느 정도 공식이 있다.
30대, 40대 아줌마들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킥3가 실패한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한다.
전작에서 이미 시도했기 때문에
가족 코미디를 벗어나고픈 것이 있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시트콤이 좋긴 한데, 욕심이 나는 게 있다.
하지만 공중파에서는 시청률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또 120부작이면 아무래도 끝부분이 약간 허술해 질 수밖에 없다.
주 5회 이야기를 만들려면 버거운 면이 있다.
시간이나 여건이 좋지 않다.
시트콤은 가벼운 드라마니까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매일 매일 드라마를 이렇게 만들기는 어렵다.
이야기를 만들기도 촬영하기도 힘든 게 있다.- 김병욱 PD
이어 소재 부분에 있어서도
“워낙 방대한 양을 촬영하다보니
때론 이전 작품과 스토리가 겹칠 때가 있다”며
이야기 개발에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이는 방송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시청률 위주의 편성과
방송 제작 환경에 있어
현실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김병욱 PD가
새로운 시트콤을 들고 온다는 사실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중파를 벗어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좀 더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해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낸 가운데
<감자별 2013QR>이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감자별 2013QR>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으로
9월23일 월요일 밤 9시 15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CJ 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