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민생 결산국회 소집할 시기에 밤새 촛불이나 켜" 19일 청문회, 국정원 전·현직 증인 대거 출석, 긴장 고조
  •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전날 대규모 선동 촛불집회를 감행한 민주당을 향해 
    [밤새 촛불이나 켤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길거리 시민단체로 전락한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지금은 2012년 대선 패배를 살풀이하듯 
    밤새 촛불을 켤 때가 아니라 
    결산국회를 위해 밤새워 일할 때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장외투쟁 중단 및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접을 명분이나 출구를 
    따로 따질 필요가 없다. 

    명분은 국회법에, 
    출구는 시청역에 있다.

    국회 운영의 한 축이자 제1야당으로서 
    민생국회와 결산국회 소집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한다"



  •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떼촛불 집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떼촛불 집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국정원 댓글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주장과 관련,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고,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쟁 구도를 유지하고
    현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라고
    꼬집었다.


    윤 수석부대표는
    19일 예정된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증인들이) 청문회장에 입장하면
    얼굴을 가리는 범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는 쪽으로
    (여야 간 타협이) 되지 않을까 한다."


    청문회 증인ㆍ참고인 출석 범위와 관련해선
    국정원 댓글 사건의 주요 증인들이
    다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민주당 강기정 의원,

    전직 국정원 직원인 김상욱씨,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웬만하면 모든 분이
    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19일 청문회에서는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얼굴 공개 여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