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인으로 모시며 [안하무인] 배웠나" 원색적 비난"[가을 전어], 야당에게 또다시 경박한 희롱조 발언" 주장
  •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종현 기자
    민주당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를 향해
    "비수를 꽂는 발언들을 일삼고 있다"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상현 원내수석부표의 비수발언이 계속될 경우
    여야의 화해와 상생의 정치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엄포를 놨다. 
    윤상현 수석부대표의 개인사를 언급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대체 제1야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래서 뿌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윤상현 수석은
    도대체 누구에게서 정치를 배웠는가.


    한동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장인으로 모시면서

    [안하무인]격 행동을 배웠는가."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윤상현 부대표의 [가을 전어] 발언을 
    물고 늘어졌다. 

    "윤상현 수석이
    [가을전어]를 들먹거리면서
    야당과 야당 대표에게
    또다시 경박한 희롱조의 발언을 했다.

    여야관계를 깨자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의중이 아니라면, 
    여당은
    윤상현 수석의 상스러운 말버릇에 대한
    단속부터 먼저 하는 것이
    예의고 순서다."



  • ▲ 8일 오전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역점에서 가을 전어가 소개되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오전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역점에서 가을 전어가 소개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8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을 전어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벌써 한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다.

    흔히들 가을을 전어철,
    집나간 며느리 가 전어냄새 맡고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국회에서 전어파티라도 해야하는지 답답하다.

    정기국회 시동 후 공회전 상태에 멈춰 있다.
    공회전으로 연료낭비가 계속되면서
    국민 세금도 계속 낭비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장 (국민들로부터) 세비를 반납하라는
    독촉을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가을 전어란 말에는 선조들의 한이 배어 있다"며
    희롱조로 인용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윤상현 수석 같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요즘 제철음식으로 대접받는 전어는
    원래 서민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다.

    가을 전어라는 말에는 우리 선조들의 굶주림과
    가난에 대한 짙은 한이 해학과 함께 그대로 배어 있으며
    경박하게 잘난 체 하면서 상대방을 비하하고 비꼬면서
    희롱조로 인용할 처지의 말은 더더욱 아닌 것이다." 


    그는 수산물 소비 급감을 강조한 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참 딱한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밑도 끝도 없는 발언이었다. 

    "가을 전어가 이런 무식한 말을 들었다면
    아마 기가 막혀 돌아누웠을 것이다.

    요즘 일본 방사능 문제 때문에
    연근해에서 잡히는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다고
    새벽시장 생선가게에서부터 한숨소리가 그득한 마당에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런 말을 아무 생각없이 해대니
    참 딱한 사람들이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피핑을 갖고,
    비난에 가세했다. 

    "윤 수석은 마치 자신이
    새누리당 대표나 원내대표쯤 되는 것으로
    국민들을 믿게 하려는 것 같다"
    주장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힘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내 질서도 없고 야당 대표에게 예의도 없다"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