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윤상현-민현주, 민주당 장외투쟁 비판 "명분없다"결산안 심사 기간 2주도 안 남아 "결산국회에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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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민주당식 길거리 선동정치의 끝은
    민주주의 방기, 국회 방기, 민생 방기로
    정치권 모두에게 만시지탄만 남을 것"
    이라고
    16일 비판했다.


    "길거리에 천막을 치고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뿌리는
    [호객정치]를 그만두고,
    결산국회에 임해 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전날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출석한 것을 언급했다.


    "원 전 원장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21일 출석을 원했지만
    새누리당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직접 설득에 나서
    출석하게 됐다

    그런데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국정원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무력화시킨다며
    터무니 없는 길거리 선동을 17일째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이야말로 의회정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8월 결산국회를 시급히 열어야 하는 상황을
    강조했다.


    "325조원에 달하는 2012년 결산안에 대한 심사 기간이
    2주도 남지 않았다. 결산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

    민주당에 수차례 협의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터무니 없는 버티기로 일관해
    어제 새누리당 단독으로
    결산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어 "결산 심사는 국회의원의 의무인데
    민주당은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주의는 길거리에서 촛불로 지켜지는 게 아니라
    국회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촛불정당이 아닌 민생정당임을
    빨리 보여달라."


    앞서 민현주 대변인도 구두논평으로
    전날 국조 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이 여태껏 주장하고 의심한 내용 중
    어느 하나 사실로 밝혀진 게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3차 장외집회는
    이제 더 이상 명분이 없다고 본다.

    민주당이 차마 원내로 들어오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어 "원내로 돌아와 빨리 결산국회를 열고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