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소기업청에 명동 등 56만여 ㎡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은 '서울시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happy medical tourism) 특구'로 외국인이 즐겨 찾는 명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대 56만8천714㎡가 대상 지역이다.

    중구는 2017년까지 ▲ 의료관광 기반 조성 ▲ 의료관광 마케팅 ▲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 의료관광 네트워크 등 총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유치업체 등과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로 된 특구 홈페이지를 만들고 의료관광지원센터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의료관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의료 전문통역사 운영, 한의학에 바탕한 약선 음식 개발 등을 준비 중이다.

    최 구청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는다"며 "의료자원과 IT를 융합해 차별화된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