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빌려준 수억 원, 돌려받지 못해.." 형사고소강성훈 측 "빌린 사실은 맞지만, 사기는 아냐" 혐의 부인

  • 수년 전 3명의 지인으로부터
    9억 원에 달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1심에서 2년 6월을 선고 받은 가수 강성훈이
    [또 다른 사기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성훈 측에 따르면
    10년 가까이 강성훈과 우정을 맺어온 정OO(40·여)씨가
    최근 "강성훈에게 빌려준 돈 수억원을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OO씨는 지난 7월 말 고소장을 들고
    경찰서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곧바로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성훈 측은 7일
    "정씨가 고소를 한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조금 와전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저 답답하고 억울할 따름"
    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씨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은 맞습니다.
    하지만 돈을 일방적으로 안갚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변제한 부분도 있는데 언론에 조금 와전돼 보도된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 선고 공판이 있으니 여기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사실 확인 후 억울한 부분이 밝혀지면 그때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


    지난 2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강성훈은
    즉각 항소를 제기, 현재까지 2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 최종 선고는 오는 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