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6일 자유총연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오후 4시 소집된 이사회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사회에서 "새 정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사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2009년 3월 중도사퇴한 권정달 회장의 후임으로 선임돼 잔여임기를 마친 뒤 2010년 2월과 2013년 2월 각각 12대·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 회장은 사퇴 전 10명의 부총재 중 1명을 회장 권한대행으로 지명해야 하며 권한대행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회장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박 회장은 일단 사퇴 의사만 표명한 상태로 다음 달 10일께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회장은 이르면 8월 초 선거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