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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상 해커로부터 청와대·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가
위변조되고, 일부 언론사 서버가 공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25일 오전 10시 45부로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일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 참석 아래
[사이버위기 평화회의]를 개최, 사이버위기 [관심]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정부 합동조사팀이 피해기관 대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피해확산 방지 차원에서
언론·방송사에 대해 보안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해킹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김정은 장군님 만세] 등의 메시지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전 10시쯤부터 10분간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라며
회의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고 알려졌다. -
청와대 홈페이지는
[시스템 긴급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이번 해킹으로
새누리당 당원명부 10만건,
군장병 신상정보 2만건,
일반 국민인 청와대 회원 10만건 등 모두 22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자신들을 어나니머스라고 밝힌 이들이
각각의 링크를 통해 이름, 주민번호, 생년월일 등을 모두 공개했지만
실제 이들이 각각의 회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는 않았다.
또 자신을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한 해커들은
"새누리당 부정선거 반대한다.
정권은 책임을 느끼고 당장 사퇴하라"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어나니머스의 고유 메시지인
[우리를 기다리라.우리를 맞이하라. #Anonymous Korea]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하지만 어나니머스 멤버라 주장하는 한 해커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Anonsj)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지: 우리는 청와대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트윗을 올렸다.이 해커는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진 시각에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홈페이지들을을
[탱고다운(Tango Down : 해킹 성공을 의미함)]했다는 트윗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