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반제민전, 국정원 사태관련 "새누리당부터 파헤쳐야" 선동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지도이념으로하는 통전부 산하조직

    金泌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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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對南선동 매체 <반제민전>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기획하고 연출해 온 사건”이라며 남한의 左傾세력을 향해 “새누리당부터 파헤칠 것”을 주문했다. 

    반제민전은 지난 12일자 논평(제목: 진짜 주범은)에서 남한의 모 대형 언론사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한 뒤, “나타난 현실을 놓고 보면 이들(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구속수사, 처벌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라며 이 같이 선동했다.

    반제민전은 구체적으로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모저모로 방해해 나섰으며, 범인들을 구속수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면서 “이들이 다 새누리당의 추천을 받아, 그의 조종을 받아 당선되고 움직인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망동은 저들을 권력의 상층부에 올려 세우는데 한 몫 한 이런 자들을 감싸줌으로써 저들의 죄행을 가리우며, 앞으로도 이런 협잡행위에 계속 앞장서달라는 당부인 동시에 정치를 사대와 매국, 가진 자들만을 위한 독점무대, 보수, 부패세력의 날치기무대로 계속 만들려는 자들의 망동”이라고 했다.

    반제민전은 “각계 민중은 이런 썩은 정치를 물갈이하기 위해서도 이번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고 범죄자들을 모조리 처벌해야 한다”면서 “우선 이번 사건의 진짜 범인인 새누리당부터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남한혁명을 위한 북한의 당면 3대 투쟁목표인 ‘反美자주화투쟁’(주한미군철수), ‘反파쇼민주화투쟁’(남한 내 親北정권 수립), ‘조국통일투쟁’(연방제통일) 등을 수행하는 통일전선부 산하 조직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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