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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임영규(57)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나는 촌극을 빚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초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임영규가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12일 전했다.
임영규를 사기 혐의(무전취식)로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진술 조사를 벌인 결과, [임영규가 술값을 고의로 내지 않으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12일 현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
임영규는 경찰 조사에서 "사전에 지인과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미리 주문을 했는데 지인이 술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나중에 나이트클럽 측에 술값 60만원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영규는 <OBS플러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술값 변제를 끝냈는데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돼 당황스럽다"면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며칠 전 지인이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술을 먹자고 했다.
나에게 30분 정도 늦으니까 먼저 가서 술 시켜놓고 마시고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지인이 집안에 일이 있어서 못왔다.
나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업소 측에 사정을 얘기 했더니
그래도 내고 가야한다고 해서 경찰까지 부르게 됐다.임영규는 "이튿날 지인이 사과를 하고 술값을 변제했다"며 "나이트클럽 측에서도 [술값만 낸다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건이 잘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규는 지난 2003년에도 술값 83만원을 내지 않아 입건된 전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