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의 주술에 좀비 되는 청소년들
  • 우리 아이들이 유괴당하고 있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에
    여전히 좌(左)편향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차 교육과정 <한국 근-현대사>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이어,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중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서술에도
    편향적 민족-민중주의 사관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 조선일보(5/30)


  •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들, 손자가 어느 날 갑자기
    “6. 25때 유엔이 뛰어들어서 전쟁이 커졌대...”라고 말한다면?
    그 순간 아비 할아비는 이미 아들 손자를 유괴범에게 빼앗긴 뒤일 것이다. 이 만큼 역사교육의 영향력은 크다.
    이 만큼 민중사관을 전파하는 선교사의 세뇌(洗腦)는 무서운 것이다.

    그 아들 손자는
    고등학교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더 정교한 교설(敎說)로 포장된 반(反)대한민국 역사물을 접할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철학에 물들어 가면서도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은 반(反)민족-반(反)민중, 북(北)은 민족적” 운운하는 소리를
    도처에서 하며 돌아다닐 것이다.

    그들이
    교수가 되고,
    교사가 되고,
    기자가 되고,
    PD가 되고,
    작가가 되고,
    영화감독이 되고,
    입법 사법 행정부에 들어가고,
    변호사가 되고,
    의사가 되고,
    논술 강사가 되고,
    대기업 중견간부가 되고서도,
    그래서 북이 강제북송 된 꽃제비들을 공개처형하는 사실을 전해 들으면서도
    그들은 막무가내로
    “한국은 정신적으로 타락했고 북은 그래도 혁명적...”  운운하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뒤집는 데,
    각자 위치에서 기여하려 할 것이다.

    이런데도 이 물결을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단 말인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초한 공정한 역사교과서와 참고자료들을
    아이들에게 보급하고 가르치는 게 그렇게도 어렵다는 것인가?

    이 문제는 벌서 오래 전부터 논란돼 온 해묵은 이슈다.
    여러 사람들이 애쓴 결과,
    교과서 내용 중 말도 안 되는 부분을 일부 수정하긴 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차례로 들어섰으면,
    무슨 단호하고 획기적인 결단이 있기를 바랐지만,
    그렇지도 못했고 지금도 그저 그 모양이다.

    우선 교육부 관료들부터 우물 우물이다.
    정부가 모든 일을 다 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정부가 사명감을 가지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팔 걷고 나서야 일이 풀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야 민간 측의 노력도 탄력을 받을 것 아닌가?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 유괴에 걸려 주술(呪術)에 최면당하고 좀비가 되고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재앙은 없다.
    재앙을 재앙으로 인식하는 정부 여당 공무원이 건재하지 않는 한,
    “이승만 박정희는 친일파, 한국은 친일파의 나라”라는
    허위의식의 강물이 우리를 익사시키려 할 것이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c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