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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0개월 만에 1천800원대로 내려앉았다. ⓒ 연합뉴스
기름값이 지난 3월부터 9주 연속 하락했지만,
앞으로 더 인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에 따르면 원화로 환산한 국제 유가가
최근과 비슷했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한 결과,
휘발유와 경유 각각 약 24원, 약 50원을 더 인하해야 한다.휘발유 주유소 판매가의 경우
최근과 원화환산이 비슷했던 지난 2011년 3월 1째주 리터당 1878.39원인데 반해,
올해 5월 2째주는 리터당 1904.13원으로 약 24원 차이를 보였다.이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올해 5월 2째주 리터당 758.82원,
2011년 리터당 756.37원으로 비슷했다.경유 역시 주유소판매가격은 지난 2011년 2월 3째주 리터당 1651.42원이었으나,
5월 2째주에는 리터당 1703.55원으로 50원 차이를 보였다.이 기간 국제 경유 가격은 2013년 리터당 801.53원,
2011년 리터당 798.44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소시모는 주유소 판매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기름값을 비싸게 받는 주유소가 가격을 내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유업계는 국제 유가가 비슷했던 기간으로 비교한
기름값 분석 자체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정유사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2주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전국의 주유소 1만3000여개 중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는 약 10~15% 선이다.
나머지 만개가 넘는 주유소는 개별 주유소 사장이
각자 상황에 따라 가격을 선정한다.
국제 가격이 오른다고 바로 국내에 반영되진 않는다.
오히려 국제가격에 맞춰서 똑같이 움직이면 담합하는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