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고대 도시로 불리는 시우다드 블랑카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미국의 휴스턴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온두라스 정글 지대에서 전설의 고대 도시 시우다드 블랑카를 발견했다고 밝힌 후 최근 3D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거대한 정글 속에 숨은 시우다드 블랑카를 찾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동원, 정글 지역에 작은 비행기를 띄워 수십 억 번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후 3D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냈다.

    콜로라도 주립대 크리스토퍼 피셔 교수는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고대 문명의 흔적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현재로서는 이곳을 전설 속 시우다드 블랑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만든 문명임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곳이 시우다드 블랑카로 밝혀진다면 잉카 제국의 마추픽추에 버금가는 큰 발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우다드 블랑카는 [흰색 도시]라는 의미로 고대 마야 문명의 주요 유적지로 황금과 하얀 돌로 가득 차 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까지 많은 탐험가와 고고학자, 보물 사냥꾼들이 사우다드 블랑카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전설의 고대 도시 흔적 발견 사진=시우다드 블랑카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