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수영이 긍정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강원도 인제군 산악포병여단 화룡대대로 전입한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미르, 손진영,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과 함께 주특기로 통신병을 맡은 류수영은 통신훈련을 받았다. 단 한번으로 끝난 선임의 시범에 류수영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능숙하게 설명을 해냈고, 신들린듯한 망치질로 훈련에 몰입하며 독사 교관의 칭찬을 받아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러나 류수영은 이후 인터뷰에서 “장작 패기를 하는 거 같아요 겨우 내 얼었던 장작을 세워놓고 도끼를 스냅으로 딱 치면 쫙 쪼개지거든요 정이 탁 맞았을 때 그때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에이스의 면모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류수영의 긍정주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훈련이 끝난 후 각자의 침대를 청소하는 시간에도 선임이 알려준 아크릴판을 사용하는 독특한 청소 방법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다쟁이처럼 청소방법을 시시콜콜 설명하며 해맑은 표정으로 손맛을 찬양하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류수영 과묵한 줄 알았더니 수다쟁이네”, “매주 방송마다 빵빵 터진다”, “평소 이미지랑 너무 달라서 더 웃겨”, “힘들어 보이는 훈련인데도 해맑네. 긍정의 아이콘 등극”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