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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계의 별 잔 쿠퍼가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은 잔 쿠퍼의 아들인 배우 코빈 벤슨의 페이스북 내용을 인용해 “쿠퍼가 8일 아침 잠을 자는 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빈 벤슨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머니가 원인불명의 병에 맞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소 호흡기를 떼는 등 점진적인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잔 쿠퍼는 1954년 영화 <더 레드헤드 프롬 와이오밍>으로 데뷔했으며, 1973년부터 40년째 전파를 타는 미국 CBS 드라마 <영 앤 더 레스트리스>(Young and the Restless)에서는 캐서린 챈셀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로 지난 2008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세 자녀와 여덟 명의 손주가 있다.
(잔 쿠퍼 사진=영 앤 더 레스트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