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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 마당에 화염병이 투척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 20분께 5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서울 관악구 남현동 원 전 원장의 자택 마당으로 소주병 크기의 유리병 2개에 불을 붙여 던졌다.
화염병에 불이 붙었지만 번지지 않고 자연 소화돼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원 전 원장 측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화염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 화면에 화염병이 날아가는 장면과 달아나는 용의자들의 뒷모습만 찍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